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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치아 건강할까? (유치)

또빈이 2019. 5. 26. 22:09

​안녕하세요! 또빈입니다.

저는 치과위생사로 근무중 이며, 궁금해 하시는 것들 중 기본적인 것 몇 가지만 알려드릴게요.

 

" 아이가 치아 간격이 너무 촘촘한데 괜찮나요? "

유치는 보통 치아 간격이 넓은데 이유는 영구치가 유치보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만들어 놓기 때문입니다. 간혹 치아 간격이 좁은 아이들이 있는데,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 관리를 잘 해주고 영구치가 다 나온 후 간격이 부족해서 치아가 고르게 나지 못한 경우에는 교정상담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다른 아이들보다 치아가 늦게 나오는 것 같아요 "

유치가 나오는 시기는 아이들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6개월 이후부터 나기 시작하며, 첫 돌이 지나고 나기도 합니다. 개인차가 있으며 잇몸에서 볼록하게 만져지는 것이 있으면 곧 치아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혹 치아가 선천적으로 결손이 있을 수도 있으니 돌이 지나도 치아가 하나도 나지 않는다면 치과 검진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유치가 빠질 시기가 아닌데 빠졌어요. "

유치가 시기적으로 너무 빨리 빠진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영구치를 위한 간격 유지 역할을 해주는 간격 유지장치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보통 유치가 영구치로 교환된다는 생각에 유치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치아우식증 등으로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치 또한 음식을 씹는 역할을 하며, 턱뼈 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리를 해주셔야 해요.

 

" 충치가 안 생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영유아기에는 아이들 혼자 구강위생관리를 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으므로 부모님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과 생활습관을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하여 예방을 해주고,

치아 홈 메우기 (실란트) , 불소 등을 이용해 예방해줍니다.

 

치아 홈 메우기(실란트)

치아의 미세한 홈들은 칫솔질로 잘 닦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런 홈들을 치과 재료로 메워줌으로써 충치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불소이용

불소는 세균의 활동을 방해하여 충치를 예방합니다.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도 하며, 세균의 산 공격으로 약해진 부위를 다시 단단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불소이용방법으로는 불소가 함유된 치약 사용 , 불소용액양치 , 불소 도포 ,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 등이 있습니다.

불소는 농도와 용량을 정확하게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간혹 신생아에서 만 3세까지 우유병을 너무 오래 사용하거나 물고 자는 습관을 가진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우유병 우식증이 있습니다.

위 앞니와 아래 어금니가 썩는 것이 특징이며 ,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유 중에는 아이를 재우지 말고 잠들기 전에 입안에 찌꺼기가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수유 후에는 젖은 거즈로 입안과 치아를 잘 닦아주고 치아가 형성되는 기간에 불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들이 수시로 아이들의 치아를 들여다보고 관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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