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유도 브라이덜 샤워하기 좋은 에어비앤비 숙소

​안녕하세요. 또빈입니다. 얼마 전 대학 친구 중 9월에 결혼을 하는 친구 한 명이 있어서 그 친구 몰래 친구들과 브라이덜 샤워 파티를 준비했어요.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을 했고, 너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성공적인 파티를 했어요.

브라이덜 샤워는 신부에게 우정이 비처럼 쏟아진다라는 뜻으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를 축하하기 위하여 여는 파티를 말합니다.

예전 미국 드라마를 통해서만 보다가 근래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하였고,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나 아이가 갓 태어난 경우에도 이를 축하하는 베이비 샤워라는 것도 있습니다

아마 선유도 검색하시면 바로 뜰텐데 호스트분도 너무 친절하셨고, 브라이덜 샤워 파티 하기에 정말 적합했어요.

저희가 예약한 숙소는 선유도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도 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근처에 편의점, 마트, 다이소가 있어서 정말 편의성이 좋았어요. 건물은 오피스텔 건물이였고, 주말 1박에 15만원 정도 (4인기준) 으로 예약했어요.

숙소는 방1개 (침대 더블사이즈? 2개) 화장실 1개 거실&주방 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화장실에는 샴푸,린스,바디워시,폼클렌징,로션등등 필요한 대부분이 준비되어 있었고, 수건도 깔끔하게 여분도 많이 구비 되어 있었고, 인원수에 맞게 일회용 칫솔까지 준비해주셨어요.

 

브라이덜 샤워 파티 용품은 인터넷으로 4인 세트를 찾아서 구매를 했습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에 세트로 가성비 좋게 많이 팔더라구요.

숙소내에 파티에 필요한 웬만한 식기도구 ( 접시, 와인잔, 요리도구) 들은 다 있었고, 파티에 필요한 소품 (부케, 꽃, 토퍼 등등) 들도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무래도 파티를 하러 많이들 오시다 보니 그런 것 같았어요.

심지어 주방에는 요리를 할 수 있게 기본 조미료들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따로 요리를 하지 않아서 쓰지는 않았지만 정말 좋아 보였어요. (수저, 젓가락, 나이프등등도 있어요.)

 친구가 오기 전 열심히 풍선을 불고 음식 준비를 하며 준비를 했고, 풍선을 다 불고나서야 숙소 서랍에 풍선에 바람 넣는 수동기구?를 발견했어요. 서랍에 10개 넘게 들어있더라구요. (참고하세요.)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카나페를 먼저 만들고, 여러 가지 과자와 과일 케이크들도 준비하고, 친구가 오길 기다립니다.

친구는 아마 새로 자취하는 친구 집에 놀러 오는 줄 알고 오는 거라 하나도 몰랐을거에요. (오피스텔이라 가능했던 거짓말 같아요.)

주인공인 예신 친구는 문 열고 오자마자 놀라며 눈물을 보였어요. 준비하면서 울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빨리 울어버려서 당황했어요. 하지만 서프라이즈 파티는 정말 대성공했답니다.

분위기 좋게 샴페인까지 한잔하며, 사진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찍었어요.

꾸미고 준비할 때는 힘들었는데, 좋아하는 친구를 보니 너무 뿌듯했어요. 사진도 너무 예쁘게 나오구요.

저희는 신나게 사진을 찍고 놀다가 치킨&피자를 배달시켜 먹었고, 1시간이나 넘게 기다렸어요.

너무 배고팠던 저희는 야식을 흡입하고, 진로 이즈 백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친구의 청첩장 전달식도 있었고, 항상 청첩장을 받을 때면 뭔가 울컥 울컥 하는게 이상해요.

서울에서 브라이덜 샤워 파티 숙소를 알아보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해요. 정말 만족합니다.